[영남일보 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

아름야구단 루키2-B 정상

장준영기자
2011-11-10 07:23:04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벌인 빅매치에서 북부매매단지가 마지막에 웃었다.

북부매매단지는 대구시 달성군 방천구장에서 벌어진 제12회 영남일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 토요매직리그 한국델파이와의 경기에서 14-10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리그우승을 다툰 일전답게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이었고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결국 뒷심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북부매매단지가 이겨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델파이는 이날 1회초 김기훈의 3점홈런 등으로 4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기선을 제압당한 북부매매단지는 곧바로 2회말 김천오의 3점포 등으로 맞불을 놨고 타자일순하며 9-4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한국델파이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이경제의 투런홈런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은 데 이어 5회초 2점을 추가하면서 10-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델파이로 기운 듯 보이던 승부는 5회말 북부매매단지가 박성욱의 2점홈런과 이병열의 백투백홈런 등을 앞세워 13-10으로 재역전했고 6회말 이삼용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아 14-10,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루키2-B리그에서는 혼난다스가 2위를 확정지었다. 혼난다스는 유성세라믹스와의 경기에서 8-8로 맞서던 5회말 김효진의 적시타와 상대실책 등을 엮어 12-8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유성세라믹스는 6회초 천태호의 2타점 적시타와 1사 3루에서 나온 김병동의 3루수 땅볼때 1점을 추가하며 대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11-12, 1점차 분패를 떠안았다. 일정을 전부 소화한 루키2-B리그에서는 아름야구단이 리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스코어보드

△한라리그

YG스나이퍼 (4승1무5패) 17 - 14 ZB브라더스A (5승5패)

△루키1-B리그

ZB브라더스B (5승1무5패) 6 - 17 한울야구단 (8승3패)

△루키2-B리그

세천렙터스 (5승1무5패) 14 - 4 유성세라믹스 (5승5패)

유성세라믹스 (5승6패) 11 - 12 혼난다스 (8승3패)

△토요매직리그

한국델파이 (8승4패) 10 - 14 북부매매단지 (10승1무2패)

<기록 : 대구·경북사회인야구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