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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는 야구? 우린 하는 야구”…‘빅리거들’ 또 명승부 열전 속으로
작성자 사무국 조회 3697
작성일 2011.04.19 오후 8:24:51
“보는 야구? 우린 하는 야구”…‘빅리거들’ 또 명승부 열전 속으로
 올해로 12번째 ‘플레이∼볼’…전국 최대 규모 무대 자리매김
 역대 최다 18개 리그 220개팀, 9개월간 매주 50∼60경기 치러
 
야구 열기가 올해도 예사롭지 않다. 1970~80년대 초반까지는 고교야구가 불을 지폈고, 이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프로야구가 국민스포츠로 튼실한 뿌리를 내렸다. 야구가 주는 묘한 매력이 팬들을 불러모았고 수십만명을 웃도는 전국의 야구동호인들은 스스로 던지고, 치고, 달리며 열광하고 있는 모양새다.

전국 최대 규모에다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제12회 영남일보사장기 사회인야구대회도 서서히 달아오르며 9개월 간의 대장정을 최근 시작했다.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사회인야구연합회(회장 박웅규)가 주관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인 18개 리그 220개팀이 출전,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제11회 대회때는 12개 리그 150개 팀이 참가했다.

대구·경북사회인야구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994년 3월 대구시 사회야구인협회로 발족됐다. 이듬해인 95년 3월 3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영남일보사장기 대회를 개최했고 2000년 3월 6회 대회를 끝으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2006년 7회 대회를 재개한 이후 올해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연합회는 현재 대구시 달성군 방천구장을 비롯, 오페라구장(대구시 북구) 등 6개 구장 외에 보조구장을 활용하면서 매주 50~60경기씩을 소화하고 있다. 심판 40명과 12명의 기록원들이
정확한 판정 및 경기운영과 통계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팀별 구성원은 웬만한 직업군이 거의 포함돼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

연합회와 역사를 함께 한 최종문 사무국장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이승엽(오릭스)이 삼성에서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던 무렵과 ‘천하무적 야구단’이 TV를 통해 인기를 끌던 시기에 사회인 야구 인기가 한 단계씩 껑충 뛰어오르는 계기가 됐다”면서 “연합회가 올들어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회가 전국적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는 시스템이다. 프로야구 삼성 프런트 출신인 최 국장은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도 수작업을 통해 개인은 물론, 팀의 기록을 남기는 등 기록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상대 팀이나 선수의 기록비교가 가능해지면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 최 국장의 설명이다.

한편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명승부가 속출했던 지난해의 경우 하위권 팀들의 반란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시즌을 종료했다. 9개월 동안 땀과 눈물, 기쁨과 환희를 함께 했던 동호인들은 지난 1월말 대구시 동구 라이온스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을 끝냈다.

2011-04-14 07:44: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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