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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1 윌슨배 유소년야구 8개팀 열전
작성자 사무국 조회 3460
작성일 2012.02.14 오후 4:39:34

2011 윌슨배 유소년야구 8개팀 열전

  • 김상진기자
  • 2011-07-27 14:02:58

    꿈을 향해 치고, 달리고… 미래 야구왕 한마당 잔치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11 윌슨배 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24일 이틀간 대구 희성전자구장과 강변야구장에서 ‘2011년 윌슨배 유소년야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당초 9일로 예정됐으나, 장맛비로 연기됐다.

이 대회에 출전한 리틀야구단은 모두 8개 팀이었다. 이들은 우승을 차지하는 것보다 야구 자체를 즐겼다. 8개 팀 모두 동네에서 글러브와 방망이를 들고 열심히 야구를 즐기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든 팀들이다.

야구단이 만들어진 과정도 재미있다. 2009년 2월 창단된 도남드림리틀야구단의 경우, 매일 대구시 북구 국우동에 위치한 도남초등 운동장에 모여 야구를 하는 아들을 유심히 지켜본 한 아버지가 “그럼 야구단을 한 번 만들어 봐라”고 제안하면서 태동이 됐다. 아이들은 즉시 설문지를 만들고, 부모들의 동의를 받았다. 이와 동시에 후원회가 만들어졌다. 학원과 컴퓨터, TV에 찌든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튼튼한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이 일치한 것이다.

그리고 사회인야구단에서 활동하는 동호인들이 감독과 코치로 자원봉사하기로 하면서 야구단이 창단됐다. 가장 어려운 점은 운동장 확보와 장비 보관이었다. 그러나 도남초등의 배려로 매주 토·일요일 이틀간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야구단이 창단된 뒤 핵가족 중심의 아파트문화에 길들여졌던 부모들도 이웃과 교류하면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가게 됐다. 순수한 자원봉사와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간혹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더 많이 모일 때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부터는 선수 모집을 북구 칠곡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교 1학년으로 확대했다.

학부모 김은주씨(여·45)는 “창단 이후 지금까지 도남초등의 배려로 별 어려움없이 아이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초등학교 학생들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야구단이 구성되다보니 연습장을 구하기가 어렵다”면서 “교육지원청과 야구 관련 단체의 많은 배려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희성전자구장에서 열린 연식야구대회의 정상은 동신리틀야구단이 차지했다. 동신리틀야구단은 북성리틀야구단을 9대 2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뒤 서울풍납리틀야구단을 8대 7로 눌렀다.

24일에는 강변야구장에서 경식리틀야구대회가 이어졌다. 우승은 서울풍납리틀야구단과 경산리틀야구단을 차례로 꺾은 달성군비슬이리틀야구단에 돌아갔다.

김상진기자 sj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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