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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금년 새로이 선임된 감독님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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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종문 | 조회 | 2775 |
| 작성일 | 2004.03.10 오후 4:00:53 | ||
| 첨부파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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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새로이 선임된 감독님에게 금년에 컴백한 보비 발렌타인 일본 롯데마린스 감독은 95년 당시 만년 하위 롯데를 리그 2위로 격상 시키고도 바로 해고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미국식 야구를 했다는 것. 일본야구는 질보다는 양을 중시한다. 지옥펑고(노크)라 불리는 많은 수비연습부터 시즌중에도 잠시도 쉬게 나두지않는다. 투수가 공격때 원아웃만 되면 어깨를 식히지 않으려고 불펜에서 실전 같은 공을 뿌려댄다. 휴식을 취하면서 힘을 비축한 팀은 여름철부터 치고올라가 2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십년을 해온 자신들의 스타일과 다르다고 해서 용납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감독은 어떤 인물을 뽑고 어떻게 해야하는가? 정답은 없다. 다만 준비된 감독인지 아니지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감독이 되고나서 감독수업을 배우려 한다면 이미 늦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엔 사공이 많아져서 산으로 배가 간다. 즉시에 필요한 장수(코치)를 배치해 현재상태를 파악하고 그에따른 장,단기 계획을 수립하고 상대와 맞설 수 있는 전투력을 갖추어야하는데 준비된 감독에게의 시행착오와 시간은 보약이 될 수있기 때문이다. 결코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고 해서 다 되는 것도 아니다. 막상 감독이 되고나면 다스려야 할 부분은 너무나 많다. 스타일에 따라 지장.덕장.용장 등으로 구분되는 이름난 감독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짧은 기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러나는 감독도 사실은 너무나 많다. 사회인야구에서의 감독은 대게 추대나 투표에의해 뽑힌다. 물론 연임을 거듭하는 감독들도 많지만 때로는 야구지식이 많아보여서, 너무나 열성적이어서, 인간성이 좋으니까, 연장자순으로 등의 이유로 새감독이 된다. 그러면 그들은 준비된 감독들일까? 비하하려는 뜻은 없지만 대게는 그렇지 않다. 감독이 되어 제일 먼저 하게되는 일을 보면 그렇게 느끼게된다. 어렵게 사무국과 협의해 연습구장을 잡고 회원들에 연락하는 일부터 진을 뺀다. 막상 연습구장에 나온 인원에 또 한번 실망하고... 열심히 아는데로 가르치고 지도해보지만 뜻대로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러다 별 대책없이 시즌을 맞이하게 되지만 의욕만큼 풀리지않는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면 나름대로 자리를 잡게되고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역할을 수행하게된다. 사람 좋으면 꼴지라는 야구 격언도 느끼지만 그래도 누가 뭐랄 사람은 없다. 수많은 사회인야구에서의 감독의 역할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악력이다. 투표로 뽑혔든 추대를 받았던 감독이 모든 것을 판단하고 결정력을 가져야한다. 회비를 내고 하는 야구라고 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에 민감하게 대응하면 팀분위기를 서서히 망치게된다. 전문직인 감독의 일을 그만큼 전문적이지 않은 회원이 간섭을 함으로써 문제가 야기된다. 년차가 다르면 경험도 다르므로 조언은 조언에 그쳐야한다. 과거에는 다혈질 감독의 과격성 발언이나 감정 상하는 핀잔등이 문제의 발단이 되기도했지만 이제는 그런 양상들은 많이 사라졌다. 생각이 다르더라도 또 이기는 야구를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뽑은 감독의 방식을 존중하고 따라야한다. 뽑아놓고 잘 못한다고 뒤에서 불평을 늘어놓아서는 되겠는가? 야구 잘하는 선수 일수록 승부욕이나 개성도 강해 독단적인 주장이나 행동을 하게되고 그대로 방치하면 점점 통솔하기 어렵게된다. 그전에 감독은 유유부단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하고 몇가지 팀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사항을 정해 발표해 두는 것이 좋다. 가령 대외적으로 감독이 해야할 일을 가로채 엉뚱하게 나서거나 주제넘게 직분을 넘어서는 행위를 처음부터 근절시켜야한다. 또 팀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사전에 주지시켜 강조해 두어야한다. 지킬것만 지킨다면 사소한 통제는 무의미하다. 야구에서 감독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이유는 결국 일사분란한 팀웍을 위해서이다. 감독을 위한 글을 쓰려니 끝이없다. 사회인야구 감독이 되면 뭘 어떻게 해야하나? 일일이 열거하기가 정말 어렵다. 전문코치를 두면 좋겠지만 쉽지않다. 어디 사회인야구 지도자를 위한 코치아카데미는 없을까? 해서 금년 스포츠서울에서 전국의 사회인야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알면 길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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